글
사랑 할 줄 모르는 남자
My zone/Poet
2009. 1. 7. 13:19
위태로운 나이에
삶을 겹치고 나니
절반의 아쉬움과
절반의 포근함을 담았었다.
또 하나,
더해진 삶을
손으로 가슴으로
쓸어보려 했건만
굳어버린 냉정함이라
속내로만 한숨을 쉰다.
채 달리지도 못한 지금에
급제동을 걸어버리는 건
네가 사랑함이 아니라
내가 사랑을 부끄러워함 때문인것을
왜 진작
알지 못했을까.
벽에 붙어
초라해지기만
기다리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