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그 이후

My zone/Poet 2009. 1. 7. 13:05



쉽게 잊지 못했던 얼굴이라면

묵은 그리움으로

가슴 한구석을 눈물로 채웠으리라



시린 눈동자가 제자리를 찾고

눈물이 마른

몇해를 보낸 어느날



잘개부서진 햇살을 밟으며

시끄러운 거리를 지나칠때

낯선 사람들 틈으로

우연히 그댈보았더라도

바로 알아보지못함은

세월의 눈속임으로

그대는 그대가 아니라

그저 낯선사람으로 나를 비껴 갈 뿐이었다



그대역시 나를 모른채

길따라 간다

조금씩 멀어져간 등뒤에서 웃을수 있었던건

아는 이의 모습을 보았다는것



반가움

그런 마음 씀씀이 였을거다

이런

하늘이 또 수정빛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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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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