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My zone/Poet 2009. 1. 6. 18:36


아~참 하늘이 곱다 싶어 나선 길

사람들은 그저 무감히 스쳐가고

또 다가오고 혼자 걷는 이 길이

반갑게 느껴질 무럽

혼자라는 이유로 불안해 하는 난

어디 알만한 사람 없을까 하고....


만난지 십분도 안돼 벌써 싫증을 느끼고....



아~참 바람이 좋다 싶어 나선 길에

사람으로 외롭고...

사람으로 피곤해하는 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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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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