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랑의 시작..
My zone/Poet
2009. 1. 7. 11:58
이유없이 벅벅되는 심장의정열
누구의 의한 활화산 인지
무엇의 의한 집착 인지
섣불리 직접적인 표를 못하겠지만
고립된 섬이 육지를 만나고 싶어했읍니다
설거지를 한는 동안에도
먼지를 털어내는 동안에도
빨래를 주무르는 동안에도
혼쭐 오그라들던 감성
그토록 쉴틈없는 시간틈에 끼여
준비없는 마음을 걷어치우고
헛욕심이 불룩한 표출로
이미 나무다리를 하나 둘씩 엮어가고 있었읍니다
해종일 부등켜안고 뒹굴던 설레임
그어떤 맛이든 한나무에서 열린
열매를 먹고싶어한 내면을 앞세워
이제막 숨을 거둔 햇빛의여운을 밟으며
머리카락 숲을 발끈 일으켜 세워
오만한바람 중심부를 뚫고
꽃신코 돌린 내리막길
물감풀어 헤집은듯 이글거린
진한 홍조로 물드린 노을이
세삼스레 더붉게 눈허리에 찬까닭은
그대를 향한 마음의빛깔이
뚜렸해지고 있다는 답이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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