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zone/Poet 2009. 1. 7. 11:55


들여 보내주세요

갈망의 입술이 부르트도록

조르고 조르는 마음의창

아침에 내린 새하얀 눈이되어

사랑해요

오후에 불어오는 해갈 바람이되어

사랑해요

늦저녁에 내리는 빗금이 되어

사랑해요

바라보는 외줄의 절실함

혹여,귀기울인적 있으셨어요

그댈위해 쓰여질 심장하나

응답없는 문밖에 놓고가면

언젠가 그윽한 두눈에서 퍼득이날 있겠죠



들여 보내주세요

아무나 사랑할수없듯

아무나 사랑해주지 않은

그래서 더더욱..

사랑하면 할수록 외로워지는

그대의 담만 오르는 담쟁이꽃

푸석한 벽을 짚고 내몸의 줄기로만

지탱하며 차올라야하는 슬픈잎

혹여,내려다본적 있으셨어요

그댈위해 쓰여질 눈멍울하나

응답없는 문밖에 놓고가면

언젠간 따스한 손길에서 사라락 웃을날있겠죠



들여 보내주세요

단 한번이라도 꼭살아야 될것같은

그대... 마음의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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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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